미국의 마이클 창과 짐 쿠리어가 총상금 180만달러의 95ATP(세계남자
테니스협회)선수권대회 8강에서 만나게 됐다.

대회 3번째 우승을 노리는 전년도 챔피언 마이클 창(세계랭킹 5위)은
11일 미국 오하이오에서 열린 16강에서 호주의 패트릭 래프터를
2-0(7-5 6-1)으로 간단히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또 원인을 알수 없는 신경쇠약증세로 올시즌 부진을 면치못했던
전세계랭킹 1위 짐 쿠리어(세계 15위)도 독일의 베른트 카바허를
2-0(7-5 6-2)으로 꺾고 8강에 합류, 마이클 창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스웨덴의 토마스 엔크비스트(세계 13위)는 2회전에서 보리스
베커를 꺾고 올라온 네덜란드의 얀 시메링크를 2-0(6-2 6-3)으로
탈락시키고 8강에 합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