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등정 포철산악회 포항제철 산악회가 직장 단일팀으로는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선다.

9일 포항상공회의소에서 발대식을 가진 포항제철 에베레스트 원정대
(대장 이동연등 11명)는 17일 서울을 출발해 23일 해발 5,200m지점에
베이스캠프를친뒤 10월초 북쪽 능선인 메스터루트를 통해 정상공격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포항원정대가 오를 메스터루트는 폭이 좁은 암벽과 빙벽으로
연결돼 눈사태나 낙석의 위험이 커 지난 80년 이탈리아의 라인홀트
메스터가 초등한 이래 성공한 원정대가 없을 정도의 난코스로 알려져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포철 산악회는 지난 83년 인도 피트 눈(7,135m)을 시작으로
86년 히말라야 캉츙제(7,678m), 91년 파미르 코뮤니즘(7,495m),
93년 파키스탄 가샤브람 2봉(8,035m) 등 10차례 해외 고산등정에
성공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