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안드레 아가시가 라이벌 피트 샘프라스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세계남자테니스협회(ATP)가 8일 발표한 남자테니스 세계랭킹에서
아가시는 5,161점을 얻어 올해 윔블던 우승자인 샘프라스(4,145점)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또 클레이코트의 황제 토마스 무스터(3,736점)는 3위,독일의 보리스
베커(3,450점)는 4위를 유지했고 중국계 미국인 마이클 창(3,064점)은
5윌에 올랐다.

이밖에 7일 무스터를 꺾고 오스트리아 오픈 정상에 올랐던 스페인의
신예 알베르토 코스타는 27위에서 5계단 뛰어올라 22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올시즌 상금랭킹에서는 토마스 무스터가
176만5,129달러로 158만8,241달러의 아가시를 제치고 1위를 고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