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18.공주금성여고3)가 제1회 크리스찬디올여자오픈골프선수권
대회(총상금 1억2,000만원) 2라운드에서도 단독선두에 나서며 시즌3관왕
문턱에 다가섰다.

23일 한성CC서남코스(파72)에서 속개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아마추어
국가대표인 박은 5언더파 67타(35.32)를 기록,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위 이오순(33.필라)을 무려 6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박의 2라운드합계 11언더파는 한국여자프로골프 "2라운드 최저타수"
(김순미.91LPGA선수권.136타)를 3타 경신한 것이며, "3라운드 최저타수"
(이오순.94서울여자오픈.11언더파 205타)와 같은 언더파 기록이다.

금년들어 톰보이오픈과 지난주의 미도파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은
이로써 이번대회까지 석권하면 여자골프사상 최초로 아마추어가
오픈대회 시즌 3관왕이 되는 기록도 추가하게 된다.

박은 이날 드라이버샷 퍼팅이 고루 호조를 보이며 버디 6개를 잡았고,
13번홀(파4.335m)에서 그린미스로 보기1개를 범했다.

프로 선두주자 이오순은 버디5 보기2,3언더파 69타로 최인자(35)와
함께 공동2위에 올랐으나 합계에서 박에게 6타나 뒤져있어 최종일
우승경쟁에 합류하기는 다소 벅찬 느낌이다.

2라운드 결과 154타이내의 프로 51명과 155타이내의 아마추어 9명
(박세리 조정연 강수연 김미현 서지연 권오연 이선희 이지희 박소영)이
커트오프를 통과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4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