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박세리(18.공주금성여고3)의 기세가 무섭다.

올해들어 톰보이. 미도파여자오픈을 석권한 박세리는 제1회 크리스찬
디올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첫날 경기에서 코스레를 기록하며 선두에
우뚝 솟았다.

박세리는 22일 한성CC 서남코스(파72)에서 개막된 대회 1라운드에서
고등학생으로 믿기 어려운 버디7 보기1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 2위를
3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박세리의 66타는 지난 92년 프로 박성자가 세운 코스레코드(67타)를
1타 경신한 것이며, 금년들어 여자대회 단일라운드 최소타수이다.

지정홀인 8번홀에서 236.8m의 드라이버샷을 날린 박세리는 이날
주무기인 드라이버샷외에 총 퍼팅을 27개로 마무리, 퍼팅에서도 호조를
보였다.

박은 4번홀(파3.174m)에서 그린미스를 하고, 어프로치샷도 1.5m에
떨어뜨려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박에 이어 프로 오명순(28.엘로드)이 버디4 보기1개로 3언더파 69타를
마크, 단독2위에 올랐고 94상금왕 이오순(33.필라)이 2언더파 70타로
3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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