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노먼(호.40)이 14개월만에 미 PGA투어에서 1승을 올렸다.

노먼은 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
(파72. 전장 7,104야드)에서 열린 95미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170만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6언더파 66타를 기록,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등부상으로 최근 6주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노먼은 최종일
7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은 마크 캘커베키아(미)에게 단 한차례
선두를 추월당했을뿐 12,15,16번홀에서 결정적 파세이브로 4타차의
승리를 낚았다.

노먼은 12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오버, 깊은 러프에 빠졌다.

그린 앞쪽은 연못이기때문에 어프로치샷이 길면 물속행이고, 짧으면
다시 러프인 상황이었다.

노먼은 여기서 높이 떴다가 바로 멈추는 기막힌 플롭샷을 날렸고,
그것이 홀을 맴돈끝에 바로 옆에 멈춰 탭인파를 잡았다.

노먼은 15,16번홀에서도 각각 1.5m 2.7m의 파세이브를 했고, 최종
2개홀에서는 승리를 확정짓는 버디 2개를 추가했다.

노먼의 이번 승리는 미투어에서만 13승째이고, 지난 93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래 14개월만이다.

그는 또 거액의 우승상금(약2억3,000만원)과 함께 다음주 열리는
US오픈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 최종전적

1 그레그 노먼(269타-66.70.67.66)
2 스티브 엘킹턴(이하 273타-69.68.69.67),
마크 캘커베키아(69.71.66.67),
데이비드 듀발(70.71.64.68)
5 제이 하스(이하 275타),
벤 크렌쇼,
톰 왓슨,
데이비드 프로스트,
로버트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