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 밀카 싱(26).

지난해 9월 혜성처럼 나타나 신한동해오픈의 패권을 차지한 인도의
루키가 이번에는 95 포카리 일간스포츠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겨냥하고 나섰다.

올해들어 처음 한국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싱은 24일 관악CC동코스
(파72.전장 6,118m)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2억원) 첫날 경기에서
6언더파 66타의 성적으로 한국의 강욱순(29.코오롱엘로드)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서며 우승판도에 변수로 등장했다.
(오후 5시현재)

싱은 이날 16번홀(파5.449m)에서 이글을 뽑아낸 것을 비롯해 버디6
보기2개의 탄탄한 기량으로 한국의 간판급 선수들보다 3~4타 앞선
출발을 했다.

프로6년생으로 아직 우승이 없는 강욱순은 이날 아이언샷 호조로
버디7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한끝에 6언더파 대열의 공동선두에
올랐으나 중량감면에서 싱에게 떨어지는 느낌이다.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은 나무랄데 없는 강은 이날 7번홀(파3.182m)
에서 3m거리를 3퍼팅해 퍼팅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의 김종필(32.반도)은 인코스에서만 버디5개를
노획하고, 아웃에서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추가하며 5언더파 67타로
단독 3위에 올라섰다.

85,90,91대회에서 우승한 대회 최다챔피언 최상호는 16번홀에서
180m를 남기고 스푼으로 친 세컨드샷이 핀옆 2m에 떨어져 이글을
잡았고, 버디3개와 보기2개를 교환하며 3언더파 69타의 출발을
보였다.

아마추어 국가상비군 서종철(한체대3)은 두홀당 하나꼴인 버디8개를
노획했으나 더블보기1 보기3개를 범해 역시 공동7위의 69타대열을
형성했다.

지난해 챔피언 왕덕창(대만)은 70타, 박남신은 72타, 그리고 지난주
팬텀오픈챔피언 최경주는 76타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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