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아시안게임 개최지를 선정할 제14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총회가
22일 저녁6시 롯테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막됐다.

43개 회원국중 북한과 예멘, 라오스를 제외한 40개국 회의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회식에서 세이크 아마드 알 파드 알사바 OCA회장
(쿠웨이트)은 "OCA는 늘 회원국간 유대와 화합의 전통을 간직해왔다"며
"오는 2002년 제14회아시아경기대회 개최지는 공정하게 결정될것"이라고
말했다.

김운용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부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총회가 아시아지역의 올림픽이념을 확산시키고 다음
세기의 세계스포츠 발전과 올림픽운동의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OCA는 이날 오전 집행위원회를 열고 23일 오후 열리는 개최지 결정방법을
비밀투표로 하기로 일단 확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