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의 사나이" 비제이 싱(피지.32)이 미PGA투어 뷰익클래식에서
다시 연장전끝에 우승했다.

지난 93년 미국으로 활동무대를 옮긴 싱은 그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첫 승을 기록하더니 올해 1월 피닉스오픈,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미국에서 거둔 3승을 모두 연장전 끝에 올렸다.

싱은 이번 대회 최종일에는 연장 네번째홀까지 단 하나의 버디도 기록
하지 못하다가, 승부가 가름난 다섯번째홀(18번홀.파5)에서 23홀만에
첫 버디(4.5m)를 잡아 우승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체스터GC(파71)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120만달러) 4라운드에서 싱은 합계 6언더파 278타로
더그 마틴(미.28)과 동률선두를 이룬뒤 연장 다섯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시즌 2승째를 거두었다.

<> 최종 전적

1. 비제이 싱(278타-70.69.67.72)
2. 더그 마틴(67.70.72.69)
3. 보비워드킨스(279타-72.66.69.72)
4. 어니 엘스(이하 280타-68.69.75.68),
딜러드 프루이트(72.69.70.69),
프레드 펑크(71.68.71.70),
닉 팔도(70.70.68.72)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