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의 프로 5년생 오희주가 강우 콜드게임으로 생애 첫 승을
기록,팀을 2위로 다시 끌어 올렸다.

이희성 하득인이 불방망이를 휘두른 태평양 돌핀스는 선두 OB베어스를
2연패로 몰았고,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성준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왼손투수로는 처음으로 개인통산 80승 고지에 올랐다.

LG는 13일 광주에서 열린 95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해태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투수 오희주가 2안타만을 허용하는 완봉투구로 4-0으로
앞선 상태에서 폭우로 경기가 6회에서 중단돼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삼성은 대전 원정경기에서 성준이 잘 던지고 상.하위 타선이 장단
10안타로 고르게 활약,한화에 7-3으로 역전승했다.

군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쌍방울 레이더스.롯데 자이언츠전은 비때문에
오는 7월1일로 연기됐다.

>>>> 13일전적 <<<<

[[ 잠실 ]]

태평양 0 0 1 4 0 0 0 1 0 - 6
OB 0 0 0 0 2 0 0 0 2 - 4

[[ 광주(강우콜드게임승) ]]

LG 0 0 1 0 0 3 - 4
해태 0 0 0 0 0 x - 0

[[ 대전 ]]

삼성 0 0 0 0 4 0 1 2 0 - 7
한화 1 0 0 1 0 0 1 0 0 - 3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