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레이더스의 연승돌풍이 태평양 돌핀스에 의해 4연승에서
마감됐다.

한화 이글스는 정민철의 시즌 첫 완투로 삼성 라이온스를 연패의
수렁으로 몰았고 LG트윈스는 이상훈의 완투로 2연패의 부진을
탈출했다.

지난해 준우승팀 태평양은 20일 전주에서 벌어진 ''95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원정경기에서 신인 위재영 정명원을 동원해 쌍방울
타선을 요리하고 홈런 3발을 터뜨려 6-5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태평양은 원정 2연패를 설욕하며 3승2패를 기록했다.

한편 롯데는 부산 홈경기에서 해태와 올시즌 처음으로 연장 15회
까지 가는 4시간40분간의 혈투끝에 15회말 1사3루에서 임수혁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잡아 2-1로 힘겨운 승리를 안았다.

>>>> 20일 전전 <<<<

[[ 잠실 ]]

LG 0 0 3 0 0 3 0 0 0 - 6
OB 0 0 0 0 0 0 0 1 1 - 2

[[ 부산 (연장15회) ]]

해태 0 0 1 0 0 0 0 0 0 ... 0 - 1
롯데 1 0 0 0 0 0 0 0 0 ... 1 - 2

[[ 대구 ]]

한화 0 0 2 1 0 0 0 3 0 - 6
삼성 0 0 0 0 0 0 0 2 0 - 2

[[ 전주 ]]

태평양 1 0 0 1 2 0 0 2 0 - 6
쌍방울 1 2 0 0 1 1 0 0 0 - 5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