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의 해양리조트인 충무마리나리조트가 9일 지상 15층, 지하 1층의
콘도미니엄(272실)을 오픈, 본격 해양스포츠시대를 개막한다.

충무마리나리조트는 지난해 4월 마리나(클럽하우스,해상계류장,유람선
선착장등을 갖춘 요트전용항구)를 준공하고 요트 20척을 도입, 문을
열었으나 숙박시설이 없어 활성화되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제 특급호텔수준의 콘도(식당,오락실,회의실등 각종 부대시설
갖춤)를 개관하면서 해양스포츠의 메카로 떠오름은 물론 천혜의 자연환경을
끼고 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주옥같은 관광지를 마음대로 찾아가 즐길수
있는 기점지로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것.

12만4,000여평(육상 5만8,000평,해상 6만6,000평)규모의 충무마리나리조트
는 97년3월까지 추가로 810억원을 투입, 추가 콘도미니엄 1동, 복합스포츠
센터, 육해상놀이공원, 이충무공전승기념관, 오락관, 관람전시관등을
건립함으로써 남해유일의 육해상종합리조트단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충무마리나리조트의 운영회사인 금호개발은 이밖에 체인콘도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금호설악콘도(97년2월개장목표로 공사중), 화순온천관광단지내
에 있는 금화화순콘도(97년3월 개장예정)등을 건립, 충무마리나리조트회원이
이용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회원이용이 가능한 진주CC(경남진양군상촌면상촌리.18홀)도 97년3월
개장예정으로 공사중이다.(마리나에서 30분 거리)

금호그룹이 운영하는 항공.건설사업과 연계, 레저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금호개발은 제주지역에 콘도와 수도권지역에 스키장을 건설함은 물론 국내
유명콘도와의 이용제휴와 호텔건립까지 추진하고 있다.

한편 금호개발의 조익래사장(62)은 "금호그룹이 운영하는 아시아나항공및
금호고속관광 허스렌트카등의 교통편및 리조트에서의 요트이용등 레저관광
예약을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춰 충무마리나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가장 편안한 여행을 즐길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콘도및 마리나시설 =16평형, 27평형, 60평형등 세가지타입이 있는데
모두가 벽면이 유리로 처리되어 바다를 볼수있도록 한것이 특징.

특히 60평형은 건물양사이드에 위치, 전방과 좌우측 3면으로 바다가
보인다.

거제도와 한산도 죽도등 많은 섬을 3~4km 거리에 두고있어 잔잔한 호수와
같은 이곳 마리나앞바다는 국내에서 가장 이상적인 세일링해역으로 꼽힌다.

충무마리나는 총 350척의 배를 정박시킬수 있는데 매년 20척의 요트를
계속 도입할 계획.

요트는 세일요트와 모터요트로 크게 나뉘는데 현재 도입된 요트의 가격은
1,200만원짜리에서 1억7,000만원까지 다양하다.

가장 큰 소나타5300의 경우 최대 10명까지 식사 수면이 가능하다.

요트승선요금(4시간기준)은 선종에 따라 회원은 4만~10만원, 비회원은
기간에 따라 16만~50만원까지 다양하다.(승무원 승선료 2만원 별도)


<> 단지내 육상시설 =2단계시설공사에 포함돼 있는 최첨단스포츠센터에는
수영장,볼링장,인도어골프장,스쿠버다이빙장,헬스클럽등이 들어선다.


<> 주변관광지.교통편 =충무를 기점으로 한 관광코스는 무궁무진하다.

충무시내에도 볼것이 많지만 청정해역 한려수도를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은
셀수없이 널려있다.

충무시내엔 이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충렬사, 동양최초의 해저터널등이 있고
싱싱한 생선회와 충무할매김밥도 빼놓을수 없는 먹거리.

한려수도엔 한산도제승당, 거제해금강, 매물도의 바위섬들, 비진도
해수욕장등이 모두 지척의 거리에 있다.

서울에서 진주사천비행장까지 비행기를 이용하고 공항에서 충무마리나까지
셔틀버스를 타면 2시간이면 도착한다.

부산등 남부지방에서도 육로나 해상로를 이용해 2~3시간이면 마리나에
닿는다.

< 노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