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을 박차고 놀이공원들이 현란한 봄맞이 행사에 돌입한다.

자연농원은 2백20만송이의 화려한 튤립으로 꽃광장을 형성, 내달
1일부터 "튤립축제"를 다양하게 펼친다.

서울랜드도 내달 1일부터 세계의 광장에 조성된 튤립거리에서
"서울랜드 튤립파티"를 열어 봄의 화신을 전한다.

또 실내테마파크 롯데월드는 팬지, 데이지, 철쭉 등을 일찍 꽃피워
"도심의 봄"을 앞당기고 해빙된 석촌호수엔 유람선을 띄워 "낭만의
봄"을 연출한다.


<>.7,000여평의 자연농원 튤립원에는 화란의 명물인 대형풍차가
설치됐고 꼬마기차의 기적소리가 동화의 나라를 연상케 한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네델란드의 풍물거리인 "홀랜드빌리지"를
조성,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홀랜드빌리지에서는 화란의 민속촌을 방불케하는 "거리의 화가"
"나막신실연" "네델란드푸드페스티벌" "풍물전"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벌어진다.

복합적인 레저축제마당을 지향하고 있는 자연농원은 또 올해 처음으로
"네델란드상품기획전"을 마련했다.

오는 5월7일까지 계속되는 축제기간중 "홀랜드빌리지" 상설전시장에
설치되는 "벼룩시장"에는 유럽의 악기, 생활용품, 신변잡화, 장신구
등 500여점이 전시 판매된다.

이밖에 세계댄스페스티발등(4월23일)등 다채로운 특집공개무대가
축제기간중 이어진다.


<>.서울랜드는 지난겨울시즌 "산타마을"로 인기를 독차지했던
"환상의 나라"지역을 튤립으로 뒤덮힌 "동화의 나라"로 조성한다.

2,000평규모의 "동화의 나라"엔 튤립의 성, 아더왕의 칼, 날으는
피터팬등 8종의 새로운 조형물이 들어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울랜드는 또 축제기간동안 루마니아의 7인조댄싱그룹을 초청, 춤의
향연을 매일 3-4회 펼치며 어린이연극 "도깨비꿈동산"도 하루 2차례씩
공연한다.

한편 서울랜드는 야간개장을 4월부터는 주말및 공휴일에, 5월부터는
매일 실시할 계획이다.


<>.석촌호수에 위치한 호수공원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에서는 겨울
동안 운행하지 않았던 40인승의 "제네바유람선"과 호반보트(백조모양의
2인용보트)등이 새단장을 마치고 본격 운행에 들어가 활기가 넘치고
있다.

또 석촌호수의 명물로 사랑을 받아왔던 음악분수가 25일부터 봄기운에
박자를 맞춰 물줄기를 뿜어올리게되고 매직아일랜드에서는 소풍이야기쇼
"봄소풍퍼레이드"가 주말및 공휴일 오후에 공연된다.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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