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와 호남정유가 "95한국배구 슈퍼리그 남녀 최종결승전에 한발
다가섰다.

실업최강 현대자동차서비스를 제압,순조롭게 출발한 성균관대는 4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4차대회 2차전에서도 신진식(6득점
23득권) 장병철(7득점 14득권)의 좌우 공격과 김상우 권순찬의 블로킹이
위력을 발휘해 3-1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이로써 현대서비스,럭키화재,경기대와 더블리그로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 먼저 2승을 기록,선두를 달리면서 결승시리즈 진출이
유리해졌으며 이번 대회들어 경기대에 두번 연속 패한 빚을 갚았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호남정유가 장윤희와 장신센터
홍지연의 활약으로 1차리그 전승을 꿈꾸던 현대를 3-1로 꺾어 역시
2승을 마크했다.

신인 장병철의 폭발적인 오른쪽 강타와 수비에서 우위를 확보해 첫
세트를 15-12로 따낸 성균관대는 두번째 세트에서도 김기중의 왼쪽
속공과 신진식의 탄력있는 이동공격으로주도권을 잡고 상대팀 세터
유종훈의 단조로운 볼 배급을 권순찬 김상우가 정확히 읽어내 15-3으로
쉽게 한세트를 추가,승세를 굳혔다.

경기대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수비가 흔들리고 구본왕 후인정의 공격까지 상대수비에 위력을 보이지
못하던 경기대는 3세트 한때 6-10,10-13까지 쫓겼으나 성대의 잇딴 공격
범실을 틈타 13-14로 따라붙고 후인정의 기습적인 2단페인팅과 유종훈,
구본왕의 득점으로 듀스 접전을 16-14로 이겨 세트스코어 1-2로 접근했다.

조직과 수비에서 앞선 성균관대는 그러나 4세트에서 김상우 신진식
김기중의 속공으로 9-3으로 달아나 승세를 굳히고 후인정 구본왕의
공격을 권순찬이 철벽 블로킹으로 무력화,15-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호남정유는 15-10,17-15로 먼저 두 세트를 따낸 뒤 3세트에서 현대
이진영의 블로킹에 고전해 12-15로 잃어 세트스코어 1-2로 쫓겼으나
승부처가 된 마지막 4세트에서 세터 이도희의 노련한 토스를 홍지연의
개인시간차 공격과 장윤희 박수정의좌우 공격이 빛을 발해 9점만 내준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 4차대회 전적 ]]

<>남자 더블리그

성균관대(2승) 3(15-12 15-3 14-16 15-6)1 경기대(1승1패)

<>동 여자

호남정유(2승) 3(15-10 17-15 12-15 15-9)1 현대(2승1패)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