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독자가 보내온 골프에 대한 에세이이다. "GOLF"라는 단어를
다양하게 풀이하여 골프의 속성을 파헤친 것이 재미있어 여기 소개한다.

< 편 집 자 >
********************************************************************

골프(Golf)가 사람의 본성을 밝히는 운동임을 대분분의 골퍼(Golfer)
들은 공감할 것이다.

골프는 흔히 불혹의 40대를 지난 사람들이 축적된 피로를 풀며 건강유지와
인격수양을 위한 운동이라고 얘기한다.

"골푸"라고도 발음하는 골프는 그 어원이나 정의에 대해 정론을 거론
하기는 어려우나 항간에서는 골프를 "골치를 푸는짓"으로 풀이하기도
하고 여기에 뜻대로 안되는 "골짜기의 푸닥거리"도 된다.

GOLF는 Green (풀) Oxygen (산소) Light (빛)이 있는 Field (들판)에서
하는 운동으로 " Gym Of Lawn Farm (잔듸밭운동)"으로도 표현된다.

골프는 자신의 인간속성도 꺼리낌 없이 노출시키면서 정신적 피로,정서적
불안,심리적 갈등등을 풀어볼수 있을 뿐 아니라 움추린 신체적 생리기능을
재정비할수 있는 상당한 운동량을 주는 스포츠이고 심폐기능 활성에도
적절한 전신운동이다.

신체적 손상의 위험 부담없이 18홀을 4~5시간에 걷는 골프는 그 운동량이
정구 2세트나 축구 15분간의 인체 유기성 활동량과 같다.

실제 정상적인 골르 스윙에 관련되는 육체적 작용은 일상생활에서
사용된다.

근육과는 다른 근육군(소의 Golf Muscle )이 작동하기 때문에 상당기간
훈련되어 숙달되지 못하면 " Gimmick Of Lost Fundamental (엉터리)"에
머물게 된다.

여기에 골프와 관련된 정신적 정서적 심리적 영향 작용 부담은 대부분의
경우 개인의 성격이나 인격에 달려 있는바 골프를 " Gate Of Learned
Fellow (현자의 입문)"으로 정의할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골프를 수련할때 헤아일수 없이 금기사항이 많은 이유는
대개의 경우 성인이 되어 배우기 때문이다.

성인의 욕심은 스윙이나 샷뿐 아니고 게임운영에 있어서 전체적인
고려보다 부분적인데 집착하게 만들고 결과에 대한 분석도 원인과
과정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앞뒤가 뒤섞인 결론에 이르게한다.

꼭 지켜야 할 것은 "잡질"을 안함이다.

골프는 정확한 스윙의 샷하나 하나를 잘 계획된 게임운영에 연계하여
총체적인 성취를 이뤄야 한다.

골프의 샷이나 스코어가 나쁘다 해서 그것이 골퍼의 잘못이나 과욕이라
탓할수만은 없으며 오히려 의욕을 살려 정돈된 절차에 의해 육체적 작동이
되거끔 연습함으로서 망상 욕심 잠념의 방해없이 기분좋은 매듭을
성취하게 된다.

인간의 본성은 성선설인바 행위의 결과가 나쁘게 나타났다해서 성악설이
주장될수는 없다.

따라서 착한 천성을 잘 가꾼 인격적인 바탕에 육체적인 단련이 잘 조화
되었을때 그 골퍼는 " Gain Of Lucky Fortune (행운)"을 얻게 되며
핸디캡은 " Grade Of Lesson F requency (전련)"이 되면 잘 계산(Game Of
Logical Figure )된 한묶음의 스윙절차를 순서대로 풀며 골프가 성숙된다.

욕심없애려는 갈등 번민 고뇌를 거쳐 골프로 좌절의 길잡이 " Gear Of
Life Frustation"로 섰을때 골퍼들은 "Glory Of Lofty Feature(고상)"를
바라볼수 있을 것이다.

결국 골프연마가 인격도야에 도움이 되는 기회라함은 후천적인 탐욕을
씻고 선천적인 "선한 본능"을 갈고 닦아야 이 운동이 그기대로 된다는데
있다.

골프는 "참마음을 지닌 사람이 되어 바른 공마춤이 되도록 애쓰는
한마당의 놀이"로 삶의 올바른 기쁨을 찾아가는 과정이라해도 무방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