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탐방] 롯데월드 .. 6만여평에 펼쳐지는 '꿈의 공간'
롯데그룹은 기존롯데월드(대지3만8,000평)와 제2롯데월드(대지 2만
6,000평)를 묶어 롯데월드를 세계제1의 복합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롯데월드는 최근 이같은 제2롯데월드건설마스터플랜을 확정(총예산
1조원), 서울시의 허가를 받는대로 곧바로 실시설계에 들어가 늦어도
2,000년전까지는 준공할 예정이다. (설계기간 1년6개월,공사기간 약 3년)
롯데월드는 이곳을 세계최고의 관광명물중 하나로 만들기 위해 제2롯데
월드에 지상 111층(높이 465m)의 세계에서 최고로 높은 호텔빌딩을 세워
상징으로 삼기로 했다.
이호텔은 1,000여실의 객실과 5,000명 동시수용규모의 대형국제회의시설도
마련한다.
이곳에는 백화점도 마련하되 일본의 유명백화점을 유치해 상품질과 서비스
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놀이시설도 기존롯데월드와는 달리 색다른 워터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워터파크는 세계각국 각양각색의 어종군들을 모아놓은 거대한 수족관속
을 입장객들이 수중통로를 통해 자유롭게 걸어다니며 감상할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또 쇼핑몰과 백화점등 건물사이를 배를 타고 이동하며 관광겸 쇼핑을 할수
있도록 설계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제2롯데월드는 111층빌딩의 꼭대기를 교회의 첨탑처럼 꾸미고 양옆을
스핑크스의 모양으로 배치시켜 외관에서부터 첨단과 고대가 어우러진 환상의
세계를 연상시키도록 건설할 계획이다.
<>.롯데월드는 지방과 외국에도 신규테마파크를 건설, 테마파크전문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금년 8월에는 부산롯데월드를 개관한다.
호텔(910실,내년 12월오픈)에 앞서 개관되는 부산롯데월드 "스카이프라자"
는 잠실롯데월드보다 규모는 작지만 10여종의 최첨단놀이시설과 다양한
게임시설및 편의시설등이 들어서 부산의 명물로 등장하게 된다.
탑승물(다크라이드등)과 게임시설 각 7종이 들어서며 워터쇼등 5종의
특수시설과 식당 기념품점등 부대시설도 마련됐다.
롯데월드는 대구와 광주에도 연차적으로 테마파크를 건설할 계획이다.
외국으로는 일본 도쿄디즈니랜드 근교에 있는 가사이(대지 6만여평)에
이미 수년전부터 대규모테마파크건설계획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중국과도
롯데월드건설에 관한 구체적계획을 협의중에 있다.
<>.세계최대의 실내테마파크인 기존 잠실 롯데월드도 과감한 시설개체와
대형이벤트개최로 급속한 변화를 보이는 레저욕구에 대처해 나가고 있다.
개원이후 매년 150억~200억원을 투입, 신시설을 도입해온 롯데월드는
개원7년째인 올해에도 연초 새로운 형태의 지하탑승물인 "혜성특급"을
새로 가동시킨데 이어 오는 7월에 지금까지의 레이저쇼와는 한차원 다른
"환타지쇼"를 선보인다.
롯데월드가 60여억원을 투입하여 제작하는 이 레이저쇼는 "은하계에서
온 우주서커스단"이라는 하나의 스토리를 가지고 조명 음향 영상및 불꽃등의
특수효과를 총동원해 한편의 드라마를 엮어낸다.
롯데월드는 이와함께 도심에 위치한 점을 최대한 활용, 오는 4월이나
늦어도 상반기부터 연중 야간영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야간입장요금은 정상시간요금보다 40%정도 할인된 가격을 받을 예정이어서
퇴근후 갈곳이 마땅치않은 직장인이나 공부중 머리를 식히려는 학생, 또는
야간에 특별한 볼거리가 없는 외국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야간입장의 재미를 더하기위해 맥주등 가벼운 음료도 판매하고 음악.연극.
국악공연 묘기쇼등 다양한 콘서트와 볼거리를 마련한다.
< 노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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