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효진(13.분당매송중 진학예정)이 2년연속 아마추어 여류바둑 정상에
올랐다.

26일 서울63빌딩3층 글로리아홀에서 열린 제22기 아마여류국수전(한국경제
신문 주최) A조(3급이상) 결승에서 권효진은 라이벌 현미진(16.부천여중3)을
144수만에 백불계로 제압,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대회 패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최연소 여류국수에 올랐던 권효진은 이날 우승으로 상금100만원을
받았으며 오는10월 일본에서 열리는 소데쓰배 세계여류아마추어바둑선수권
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4~8급실력자들이 겨룬 B조에서는 최유진(세화여중1)이 우승을 차지했고,C조
(9~12급)에서는 도은교(양화국3)가, 꿈나무조(국민학생이하)에서는 강연미
(하일국4)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대회에서는 김경자씨(34.부산시 남구 감만동)가 D조(13~18급)
우승을 차지하고, C조에서도 2,3,4위를 주부들이 휩쓰는등 주부들의 활약상
이 돋보였다.

<> 각조 입상자

<>A조(3급이상)=우승:권효진 준우승:현미진 3위:강나연 장려:정애경

<>B조(4~8급)=우승:최유진 준우승:김현주 3위:김시옥 장려:박지연

<>C조(9~12급)=우승:도은교 준우승:임선애 3위:김순명 장려:이영아

<>D조(13~18급)=우승:김경자 준우승:이은용 3위:임정운 장려:민은숙

<>꿈나무조(국민학생이하)=우승:강연미 준우승:김혜민 3위:손경진
장려:김여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