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금맥" 쇼트트랙에서 무더기로 메달을 쏟아내며 종합 2위를 차지
했다.

한국은 26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사비냐니고 실내링크에서 계속된
"95동계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3,000m와 남자 5,000m
계주에서 우승하는등 이날 하루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특히 1,000m와 1,500m 우승자인 채지훈(연세대)은 이날 금메달 2개를
추가해 국제종합대회에서 드물게 4관왕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한국은 금 6, 은 4, 동 4개를 획득해 일본(금 3 은 5 동 6)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러시아(금 7 은 4 동 3)에 금 1개차로 종합 2위를 확정지었다.

중국은 금 3 은 4 동 3개로 종합 4위로 밀려났고 프랑스(금 2 은 3 동 3)는
종합5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이날 채지훈이 남자 3,000m 결승에서 골인점을 1.5바퀴 남기고
빼어난 코너웍으로 선두에 나서며 5분39초38에 골인, 에릭 플레임(미국.
5분39초71)을 0.33초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또 채지훈은 45바퀴를 도는 계주에 박세우(한국체대) 송재근(단국대)
이성옥(고려대)과 함께 출전, 줄곧 2위에 머물다 골인점을 불과 10m 남기고
일본(7분21초02)을 추월하는데 성공, 7분20초94로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은 여자부 3,000m에서 김소희(계명대 진학예정)가 5분39초86으로
우승하는등 출전자 4명이 1위 부터 4위까지 독차지했지만 3,000m계주에서는
중국에 1위를 내주고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소희는 마지막 코너부근에서 치고나가 전이경(연세대 진학예정 5분39초
90)을 0.04초차로 제치고 영예를 안았고 신소자(세종대)는 5분39초94로
3위가, 황금화(한국체대)는 5분39초99로 4위가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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