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평 = 노웅 기자 ]

한국 남녀 알파인스키 간판인 허승욱(상무)과 정혜인(고려대)이 제76회
동계전국체전 남일반부와 여대부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일반부와
대학부, 고등부에서 알파인 국가대표들이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지난대회 대학부 챔피언인 허승욱은 7일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알파인활강 남자 일반부에서 30초40을 기록, 31초31의 변종우(재미동포.
버크마운틴고3년)를제치고 1위에 올라 대회 전광왕 도전의 발판을 마련
했다.

또 여대부에서는 국가대표 정혜인이 33초98로 골인, 34초29에 그친 대학
라이벌이은아(연세대)를 밀어내고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 라이벌 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남대부에서는 국가대표 어형우(단국대)가 31초33으로 1위를 차지했고
남고부에서는 재미교포팀으로 출전한 변종문(버크마운틴고3년)이 31초29로
우승했다.

여고부에서는 역시 국가대표 신숙재(강릉여고)가 34초90으로 35초23의
지인(구정고)에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태릉국제링크에서 벌어진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서는 남중부 유망주
최재봉(수성중2)이 39초94을 기록, 현국가대표 이규혁이 갖고있던 종전
대회기록(92.40초90)을 0.96초 단축, 이번대회 제1호 대회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달초 제50회 종합선수권대회 5000m에서 국가대표를 모두 꺾고 우승
했던 최재봉은 이날 39초75의 본인최고기록(제50회 종합선수권)에는 다소
못미쳤으나 또다시 39초대를 기록,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 남대부 쇼트트랙 1500m결승에서는 95동계 U대회 국가대표 송재근
(경기.단국대)이 2분41초78을 기록해 같은 학교의 김지후(서울)를 따돌
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8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