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스키붐을 타고 올시즌 시내특급호텔들이 다투어 스키패키지를
내놓았으나 내국인의 이용률은 아직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까지 3년째 스키패키지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르네상스호텔의 경우
11일까지의 내국인 이용률은 10%선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르네상스호텔은 이에따라 일본과 동남아지역판촉에 힘써 현재 스키
패키지 고객 비율이 일본인 70%,홍콩.중국인이 20%선을 점하고 있다는 것.

지난달 15일 패키지실시이후 현재까지의 이용 객실수는 350실정도. 작년에
이어 올 시즌에도 스키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는 노보텔앰버서더 강남호텔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에는 홍콩.방콕.일본등의 외국인스키패키지고객이 크게 늘어나는
대신 내국인 고객은 줄어 내국인비율이 10%에 못미쳤다.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1일까지의 스키패키지판매실적은 730실로 이중
내국인대상 판매 객실수는 50실에 그쳤다.(작년시즌 600실중 내국인 200실)

"양복입고 스키를"이란 타이틀로 작년시즌부터 스키패키지를 실시중인 조선
호텔도 올 시즌 객실판매수가 30실정도에 머물고 있다.

이와같은 실정은 올시즌 처음 스키패키지를 도입한 호텔그랜드하얏트서울
등은 더 심해 이들호텔들은 판촉강화에 나서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호텔스키패키지의 경우 서울에서 가까운 스키장을 선택
해야하는 장소 선정의 취약성과 가격문제등이 고객유치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이용률 저조이유를 설명했다.

임창규 소피텔앰버서더판촉이사는 "그러나 이달중순부터 본격 스키시즌에
돌입하면서 직장인 단체나 가족단위로 편안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호텔
스키패키지 이용객이 점차 늘어날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달 5일부터 12일까지 용평스키장에서 "용평눈조각대회"가 열린다.

용평리조트의 겨울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대표적 행사인 이
눈조각대회에는 전국의 조각관련대학및 대학원생 15개팀(4명이하로 1개팀
구성)이 참가, 자유스러운 주제로 눈조각경연을 벌인다.

장소는 스키장 하단부인 휘트니스센터와 스키하우스 중간지점이다.

눈 구조물 규격은 세로형은 3mx2.5mx4.5m,가로형은 4mx2.5mx3m.

< 노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