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골프회원권시장은 골프장별 시세양극화현상과 함께 골프회원권이
콘도 헬스회원권과 같이 순수한 레저회원권으로 정착된 한해였다.

골프장내장객수 600만명 돌파, 명의개서료 대폭인하, 신규골프장 회원권
분양 저조등 굵직굵직한 변수들이 골프회원권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런가운데 회원권시세가 안정적 상승세를 유지한 골프장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연초보다 하락하는 골프장도 있었다.

골퍼들이 부킹 코스상태 교통여건등을 회원권 구입의 필요충분조건으로
따짐에 따라 기흥 88 제일 서울 중부 뉴서울 용평CC등의 회원권 시세는
연중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용평은 지리적 여건상 연간 7개월정도밖에 개장하지 못하는데도
리조트단지라는 입지와 원활한 부킹등으로 말미암아 연초대비 전국골프장중
최고의 시세상승폭(2,500만원)을 기록했다.

또 영남권 골프장들도 동래 울산 대구CC를 중심으로 큰폭의 가격상승을
나타냈는데, 전문가들은 "매물부족"을 그 배경으로 풀이했다.

반면 관악 남서울 뉴코리아 인천국제 프라자CC등은 연말 회원권시세가
연초에 비해 하락세를 보여 대조적인 현상을 나타냈다.

골프회원권은 예년의 경우 정치적 현상, 경제여건의 변화등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으나 올해는 회원권 자체의 가치만으로 가격이 설정됐다.

골프회원권이 "부나 투자의 척도"로서 인식되던 것은 옛말이고, 이제는
어느 골프장 회원권이 더 효용가치가 있느냐로 시세가 결정되고 있다.

한편 회원권 전문가들은 "95년에는 폭발적 골프인구 가에 따른 부킹난이
지속되는 한편 1만계좌 정도의 신규분양이 예정돼 있으므로 회원권을 구입
하려는 골퍼들은 내년이 적기"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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