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 관광지를 순례하는 "단순관광"에서 레저활동을 즐기는 "레저
관광"으로 변모하면서 해외골프투어상품도 등장, 관심을 끌고 있다.

(주)태평양레저개발이 겨울상품으로 내놓은 이 골프투어는 기존골프투어
상품과 달리 가족여행(골퍼외는 시내관광이나 스쿠버다이빙등 선택관광을
즐김)을 겸할수 있도록 한것이 특징이다.

해외골프투어는 문민정부가 들어선이후 형성된 골프에 대한 기피증세때문에
그동안 음성적으로 성행해 왔으나 가족여행을 겸할수 있는 상품까지 등장,
레저관광의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여행지는 그린피가 국내보다 저렴한 필리핀 마닐라 시내및 근교에 있는
빌라모아 C.C, 사우스우드C.C, 칸루방C.C와 해변휴양지인 푸에르토아즐C.C
등.

여행일정은 4박5일 기준으로 가격은 1백7만원(관광만 할때는 75만원)인데
이 요금에는 여행및 골프경비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수상스포츠와 승마등 선택관광경비와 골프채랜탈비(1회 1만
5,000원)과 팍상한폭포입장료(3만원)등은 따로 받는다.

여행일정은 줄이거나 늘릴수 있는데 하루 연장에 숙식비와 교통비및
골프비를 포함 15만원을 내야 한다.

출발일자는 매주 월,수,금,일요일.

한편 태평양레저개발은 내년에는 캐나다골프투어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캐나다는 거리상 항공료가 조금 비싼대신 그린피가 필리핀(4만원)보다
싼 1만6천원정도(캐디 없음)여서 동남아와 비슷한수준의 요금으로 상품개발
이 가능하다는 것.

문의 511-7293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