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대규모 약물파동을 일으킨 중국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될때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모든 국제수영대회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독일수영연맹(DSV)의 랄프 베크만 대표팀감독은 30일 내년 1월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컵대회에 불참할 것이며 다른 국가들에도 이에 동참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이날 중국이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수영선수를 포함한
자국선수 11명의 약물검사 양성반응 사실을 확인한 직후 나온 것이다.

베크만은 "최근 일련의 뉴스로 미뤄볼때 중국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명백해진만큼 이러한 행위의 재발방지가 보장될때까지 중국
에서 열리는 주요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주말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유럽 경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팀들에도 이같은 보이콧에 동참하도록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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