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프라이스(짐바브웨), 닉 팔도(영국), 프레드 커플스(미국),
베른하르트랑거(독일), 어니 엘스(남아공).

이들은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세계골프의 수퍼스타들.

이같은 수퍼스타 24명이 모여 94시즌 최후의 "왕중왕"을 가리는
94조니워커세계골프선수권대회가 올해 역시 크리스마스 일주일전인 12월
15일부터 4일간 자메이카의 트라이얼GC에서 벌어진다.

조니워커세계선수권대회는 언제나 그렇듯 한 시즌의 총정리적 성격을
지닌다.

참가자격은 메이저우승자를 비롯, 미국, 유럽PGA투어 지정대회챔피언들이며
세계랭킹(소니랭킹) 3위권이내로 한한다.

명실상부한 정상급선수들의 경연인 셈.

총상금은 무려 270만달러에 우승상금은 55만달러(약 4억4,000만원)로
여기서 우승한번 하면 평생 먹을것을 번다고도 볼수 있다.

참가가 확정된 24명선수를 보면 세계골프를 이끄는 미국과 유럽 호주의
유명선수들이 고루 분포돼 있다.

미국선수가 11명이고 유럽투어에서 7명, 호주투어에서 2명, 그리고 기타
국가 4명이다.

세계최고액상금과 우승트로피를 안고 크리스마스식탁에 앉을 선수는 과연
누구일까.

<> 참가선수 명단 <>

닉 프라이스(영국오픈,미PGA선수권우승자.짐바브웨)
래리 마이즈(지난해챔피언)
존 휴스톤(도랄라이더오픈우승자)
톰 레이먼(메모리얼토너먼트)
마크 매컴버(투어 챔피언십)
프레드 커플스,톰 카이트,퍼지 젤러,폴 에이징거,브래드 팩슨,제프 매거트
(중복우승자.이상 미국)
이안 우즈넘(던힐 브리티시오픈)
칼 메이슨(벨 스코티시오픈)
데이비드 길포드(유러피언 오픈)
닉 팔도,콜린 몽고메리(중복우승자,이상 영국)
크레이그 페리(호주매스터즈)
로버트 알렌비(하이네켄호주오픈,이상 호주)
베른하르트 랑거(볼보 매스터즈,독일)
세베 바예스테로스(독일 매스터즈,스페인)
비제이 싱(트로피 랑컴오픈,피지)
데이비드 프로스트(중복우승)
어니 엘스(US오픈,이상 남아공)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