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각종 지역 경기대회에서 백태클에 대한 엄격한
룰 적용 등 공격축구를 유도하려는 FIFA의 노력에 심판들이 제대로 따라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 방침에 따르지 않는 심판들은 국제경기에서 배제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FIFA의 제프 블래터 사무총장은 25일(한국시간) 미국월드컵 이후 벌어진
각종지역대회에서 심판들이 FIFA의 방침을 어기고 공격자에게 악의적인
반칙을 하는 선수나 수비위주의 작전을 펼치는 팀에게 철퇴를 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프랑스에서 벌어진 일부 경기에서 이같은 사례가 많았다"
면서 "미국월드컵에서와 같이 뒤에서 공격자의 발을 거는 선수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FIFA 방침에 따르지 않는 심판들을 선별해
오는 98년 월드컵 등 국제대회 심판을 맡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FIFA는 이와함께 오는 96년 올림픽부터 여자축구가 정식 채택되고 여성
축구인구가 날로 증가세에 있는 점을 감안해 여성 주심과 선심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에따라 우선 시범적으로 내년 여름 스웨덴에서 열리는 월드컵여자축구
대회에는 24명의 심판 가운데 12명을 여성 심판으로 채우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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