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처드 케이스 미국야구협회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오는 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프로야구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가 허용될 것"이라고
다시 밝혔다.

국제야구협회(IBA) 투표권을 가진 임원이기도 한 케이스는 "이같은
프로진출 허용을 바라는 나라들이 몇 개 더 늘었다"고 지적하고
"IBA 총회 투표에서 안건 가결을 위한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다른 야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알도 노타리 IBA 회장도 프로선수
참가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IBA 규정에 따르면 의결기관인
총회는 회장이나 실행이사회의요구에 따라 소집된다.

이에 따라 케이스를 비롯한 IBA 임원들은 26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로잔의 IBA본부에서 만나 프로선수들의 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키로
했는데 이 회의 결과에따라 노타리 회장이 총회를 소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