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흑해 휴양도시 소치가 2002년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기로 했다.

소치 당국은 20일 동계올림픽 유치문제를 놓고 주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70%가 유치를 찬성,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02년 동계올림픽유치 추진도시는 소치를 비롯해 솔트 레이크
시티(미국), 시옹(스위스), 포프라트-타트리(슬로바키아), 하카(스페인),
그라츠(오스트리아), 외스테르순드(스웨덴), 퀘벡(캐나다), 타르비시오
(이탈리아) 등 모두 9개로 늘어났다.

유치도시는 내년 6월1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총회에서 결정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