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다테 기미코가 총상금 3백50만달러가 걸린 94뉴욕 버지니아
슬림스여자테니스대회에서 올 윔블던 단식 우승자인 콘치다 마르티네즈를
꺾는파란을 일으키며 4강에 합류했다.

다테는 19일(한국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계속된 8강전에서
마르티네즈에게 첫세트를 2-6으로 먼저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세트를 6-4로 따내 균형을 이룬뒤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끝에
7-6(7-1)으로 마무리,역전승했다.

이로써 이 대회 패권은 마리 피에르스(프랑스)-데이븐포트,
다테-사바티니(아르헨티나)간 4강 대결로 좁혀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