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94월드컵골프대회 첫라운드에서 5오버파 149타의 부진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박남신의 스코어카드 기재 잘못으로 실격 당해 예선전을 거쳐
이번대회에 출전한 한국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의
도라도비치 동코스에서 벌어진 첫라운드에서 최상호가 74타, 한영근이
75타에 머무르며 참가 32개국중 공동 23위(중간합계)를 기록, 하위권으로
처졌다.

갑자기 내린비로 미국등 4개팀이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이날 경기에서
마크맥널티와 토니 존스톤이 출전한 짐바브웨는 9언더파 135타로 단독선두에
나섰고 코스탄티노 로차가 선전한 이탈리아가 137타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한편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미국은 비로인해 경기를 끝내지 못해 등위에는
들지 못했으나 프레드 커플스와 데이비스 러브 3세가 선전, 12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