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화재와 후지필름이 "94실업배구대제전 첫날 경기에서 대한항공과
담배인삼공사를 각각 3-1로 제압, 첫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통령배대회에서 호화멤버를 보유하고도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럭키화재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첫세트를10-15로 내주고도 나머지 3세트를 내리 이겨 3-1로
역전승했다.

럭키화재는 이날 현대에서 이적한 김동천이 취약점인 센터진을 보강하고
윤상용 등의 강타가 2세트 이후 폭발,승리했다.

여자 A조 예선에서는 후지필름이 담배인삼공사를 3-1로 제압,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번대회는 국내 실업팀 중 남자 7개팀,호남정유를 제외한 여자 8개팀이
참가해 실업배구의 정상을 가리게 되는데 22일까지 예선리그를 가진뒤 23일
부터 3일간4강리그를 펼치고 26일부터 사흘간은 3승2선승제의 결승시리즈를
벌이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