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포먼(45.미국)이 프로복싱 사상 최고령 세계챔피언에 오르는 신화를
창조했다.

포먼은 6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진 세계권투협회(WBA)와
국제권투연맹(IBF) 헤비급타이틀매치에서 19세연하의 챔피언 마이클 머어러
(26.미국)를 10회2분3초만에 KO로 제압, 74년 무하마드 알리에게 패한뒤
20년만에 세계챔피언벨트를 되찾았다.

이로써 조지 포먼은 51년 37세에 헤비급챔피언에 오른 저지 조 윌콧(미국)
의 헤비급 최고령 타이틀획득기록과 1903년 40세에 라이트헤비급타이틀을
따낸 보브 피츠시몬스(영국)의 최고령세계챔피언등극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