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체전취재반 ]제75회전국체육대회에서 본격적인 신기록경쟁이 시작됐
다.

대회이틀째인 28일 대전공설운동장수영장에서 열린 수영첫날경기에서는
전국가대표 한수지(22.경북도청)가 4년연속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이번대회 첫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경북대표 한수지는 이날 여자일반부 개인혼영400m결선경기에서 5분14초26
을기록, 자신이 지난대회때 세웠던 대회신기록 5분15초18을 1초41차로 갱신
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수지는 지난대회에 이어 2년연속 대회신기록1호를 차지한데 이어
자신의 기록을 4년연속 대회신기록으로 계속 갱신하며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
웠다.
이날부터 대전공설운동장에서 시작된 육상경기에서는 대전대표로 출전한
국가대표 이명선(충남대4)이 여자일반포환던지기에서 15m98의 대회신기록(종
전15m80 )을 세우며 육상종목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시범종목인 여자역도에서는 이날 무려 12개의 한국신기록이 수립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