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레이트 히트"를 해야 거리가 난다고 말한다. 가능한한 클럽헤드와
볼과의 접촉을 늦추라는 얘기다.

그러면 기술적으로 "레이트 히트"란 과연 무엇일까.

복잡하게 생각할것 없이 90도 각도로 꺽여진 손목각도를 스윙내내
유지하면 된다.

손목과 클럽샤프트는 백스윙 톱에서 거의 90도각도를 이루고 있고 그
각도가 다운스윙내내 유지된채 내려와야 한다는 것.

거리를 낸다는 것은 손목 또는 샤프트의 탄력을 최대한 이용해서 볼을
친다는 의미일 뿐이다.

그러나 손목이 일찍 풀리면 샤프트의 탄력도 이미 풀어지는 셈이
된다.

임팩트 직전까지의 그러한 "각도유지"는 왼손 장지부터의 세 손가락
위주로 그립해야 가능하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