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김경수 기자] 제12회아시안게임 3일째인 4일 오후5시현재
한국은 레슬링과 펜싱에서 은메달 1개씩을 추가확보했다.

한국은 경기첫날인 3일 승마마장마술단체전과 남자체조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펜싱남자플뢰레개인전과 여자역도 50 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종합 2위달성목표와는 달리 부진한 출발을 보였었다.

4일 한국의 김영일은 히가시 히로시마체육공원에서 벌어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8 급 준결승전에 일본의 모리를 3-2로 힘겹게 제압하고
결승에올랐다.

또 미하라시 스포츠플라자에서 벌어진 펜싱이틀째 플뢰레여자개인전
8강전에서 이정숙과(전남도청) 장미경(경남모직)이 일본과 중국선수를
각각 누르고 4강에서 한국선수들끼리 맞붙게돼 또하나의 은메달을
확보했다.

레슬링대표 김영일은 이날 1회전에서 이란선수를 5-4로 어렵게 이기고
준결승에 오른뒤 준결승전에서는 일본의 모리와 연장전까지 벌이는 혈투
끝에 승리했다.

결승전은 5일 벌어진다.

그러나 82 급의 김련수는 2회전에서 키르기스스탄선수에게 져 3-4위전
으로 떨어졌다.

한국은 이날 수영 농구 복싱 펜싱 축구 체조 하키 소프트볼 테니스
배구역도 레슬링 요트등 13개종목에 출전했다.

한편 한국은 대회4일째인 5일 축구에서 오만과 예선2차전을 치르는등
농구 수영 볼링 카누 레슬링 복싱 승마 펜싱 체조 소프트볼 탁구
테니스 배구 역도 요트등 16개종목에 출전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