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생기업(주)63빌딩 수족관은 세계에서 세번째,국내에서 처음으로 지구상
해양동물로는 유일하게 도구를 사용할줄아는 "해달"(Sea Otter)을 내달초
들여와 중순께 일반에 공개한다.

해달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의해 보호되고 있는 동물로 63빌딩수족관은 1년여의 접촉끝에 지난
27일 미내무성으로부터 알래스카산 해달 다섯마리에 대한 생포허가를
받아 곧 도입이 가능해진 것.

해달은 대합등 패류를 까먹는 생활모습등이 앙증받고 귀여워 이를 먼저
도입한 일본수족관의 경우 관람객이 종전보다 두배이상 몰려올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10억원을 투입, 수족관내 새로 마련한 전용수조에서 사육될 해달은
값도 비싸 마리당 물개(2백만원)의18배에 달하는 3천6백만원꼴.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