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강국 남아공의 크레이그 캠프스가 제3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
금 3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중간합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16일 한양CC 신코스(파72.전장6,383m)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캠프
스는 이븐파 72타를 기록, 합계 3언더파 141타로 2위를 3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마크했다.

대회 첫날 데일리베스트인 69타를 치며 공동선두에 올랐던 캠프스는 전반을
파플레이로 마친뒤 후반에 12,15,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4번홀에서는
그린미스로 보기를 범한데 이어 최종홀(파4.428m)에서 티샷이 OB가 나며 더
블보기를 범했다.

이명하(37)는 이날 1언더파 71타를 추가, 합계 이븐파 144타로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