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화돼가는 사회추세및 종전에 금기시되어온 성기능문제와 남성불임문제
등에 대한 인식변화등을 반영, 서울대병원은 최근 이 병원 비뇨기과 외래에
남성의학클리닉을 개설했다.

백재승비뇨기과교수가 맡고 있는 이 클리닉은 백교수와 의공학과 박광석
교수가 공동개발한 컴퓨터정액분석기, 최신 해면체내압측정기등 각종 첨단
진단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지방환자가 많은 이 병원의 특징을 고려, 초진환자의 전화예약제를
실시한다.

환자가 치료에 필요한 물품을 일일이 구입해야 했던 불편이 없도록 치료
세트를 키트화해 환자가 보관하거나 사용하기 쉽도록 했다.

진료장비는 시청각 자극에 의한 진단시설로 레이저디스크를 비롯 CD-롬,
대화형비디오등 최첨단영상시설등을 사용할 계획이다.

병원측은 찾아오는 환자를 고려, 진료실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도록
인테리어도 새롭게 하는등 진료서비스측면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우루과이라운드(UR)의 영향으로 남성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선진국의료서비스의 유입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 클리닉은 그간 소홀히
다루어진 남성의학분야의 본격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