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94시즌 농구대잔치 우승팀인 연세대가 제4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
대회에서 예선탈락,이번 대회 최대의 파란을 연출했다.

1승1패를 안은 연세대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한양
대와의 경기에서 70-91로 패배,한양대(3승)와 건국대(2승1패)에 이어 조3
위를 차지,각조상위 2팀씩 6팀이 겨루는 본선진출이 좌절됐다.
연세대의 이같은 몰락은 주전 센터 서장훈과 게임 메이커 이상민이 대표팀
에 차출된데다 주포 우지원과 석주일이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같은 조의 건국대는 변정운이 19골을 뽑는 맹활약에 힘입어 약체 동
국대를 74-61로 물리치며 본선에 합류. 또 예선 A조의 홍익대는 홍창의
(28득점)와 이무진(27득점)이 55점을 합작하며 단국대를 76-67로 꺾고 2승
1패를 마크, 중앙대(2승)와 함께 본선 티켓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