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4-5년간 침체됐던 중국바둑이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다.

"철의 수문장" 윙평구단이 몰락하고 마효춘구단이 중국바둑1인자로 군림
한 가운데 "네마리의 작은 용"등 신예기사들이 탄생한것.
윙평구단과 마효춘구단의 문하생들인 이들은 중국현대바둑의 3세대그룹을
형성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중국신예기사들의 성장은 1세대격인 윙평구단과 2세대로 중국바둑
을 평정하고 있는 마효춘구단이 지난해말부터 문하생들을 키운데 따른것.

윙평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상호육단(18) 유청오단(19) 왕뇌삼단(17) 주
학양사단(18)등 4명을 문하에 두고 집중지도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바둑계에서 "네마리의 작은 용" "바둑신동"으로 불리는 기대주
들.

또 현재 중국7대기전중 5개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마효춘구단은 소 강육
단(21) 나세하사단(17)을 지난해 11월부터 내제자로 두며 지도하고 있다.

중국위기협회 국가소년위기단출신으로 세계청소년아마추어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이들은 스승의 가르침을 받은지 1년도 채안돼 국내외 각종기전에
서 정상급의 실력을 과시했다.

"중국의 이창호"로 불리는 상호육단은 올해 7대기전의 하나인 대국수전도
전권을 획득했고 나세하사단은 명인전도전권을 따내 타이틀보유자인 스승
마효춘구단을 위협하고 있다.

또 2일 끝난 제1회롯데배 한중바둑대항전에 출전한 상호육단은 중국기사에
게 한번도 패한적이 없는 서봉수구단에게 1회전에서 패배를 안겨 중국선수
단에 기쁨을 안겼고 유청오단도 2회전에서 장수영구단을 꺾었다.

중국선수단 단장자격으로 내한한 중국위기협회부주석 왕여남팔단은 "상호
육단이나 유청오단의 이번활약으로 지금까지 특색없는 바둑으로 침체해왔
던 중국바둑의 새로운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이들 신예들에 대한 지도관리
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서봉수구단도 지난달 31일 상호육단과의 1회전대국직후 "상호육단등 중국
의 신예기사들이 우리나라의 윤성현오단 최명훈삼단 양건이단등 신사인방
의 수준과 비슷하다"고 이들의 수준을 평가했다.

"네마리의 작은 용"은 국내외무대에서 착실한 성장세를 보이며 중국바둑
의"사대룡"으로 커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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