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스피드와 조직력을 앞세워 유럽강호 독일을 완파하고 휴렛팩커드컵
제2회세계여자그랑프리배구대회 서울예선전 첫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대표팀은 19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장신군단 독일과의 예선첫경기
에서 세터 이도희(26.호남정유)의 절묘한 토스와 김남순(24.한일합섬)
홍지연(24) 장윤희(24.이상 호남정유)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정은선(21.흥국생명)의 왼쪽강타와 김남순의 백어택
으로 첫세트를 15-5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2세트에서도 한국은 옛동독국가대표출신 수산네 라메(26)의 고공강타를
앞세운 독일의 반격을 짜임새있는 공격으로 일축하며 15-2로 이겼다.

한국은 3세트초반 독일의 반격에 잠시 흔들렸으나 전열을 가다듬어 15-9로
승부를 마감했다.

한국팀은 20일 같은장소에서 이탈리아와 서울예선 2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