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의 골프프로그램 시청점유율은 얼마나 될까.

드라머나 쑈는 누구나 보지만 골프는 골프를 아는 사람만이 본다. 현재
국내 골프인구는 100만명정도로 보는게 일반적. 결국 골프프로그램은 시청
점유율이 극히 제한적일수 밖에 없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놀랍게도 골프프로그램의 시청점유율은 엄청나고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국내TV방송 시청률 조사기관인 미디어서비스코리어의
집계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정규 골프프로그램인 SBS의 금요골프는 지난
6주동안 평균 26.3%의 시청점유율을 보였다.

다시말해 SBS시청지대인 서울 경기지역에서 켜놓은 TV 4대중 한대 이상이
금요골프를 보고 있다는 얘기다.

교육방송을 포함 국내 5개채널및 AFKN이나 위성방송등을 감안하고 또
"제한적 시청자군"를 고려할때 이같은 시청율은 사실 획기적수준이라 할수
있다.

<>.지난 5월 한달동안의 금요골프중 가장 시청점유율이 높았던 프로그램은
13일 방영된 군제월드레이디스대회(일본). 원재숙이 우승한 이대회는 무려
38%의 시청점유율을 기록,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그다음은 역시 원재숙이 우승한 토토모터스여자골프대회(6월3일 방영)로
30%였다.

5월 20일의 벨사우스클래식은 19%였고 27일의 캐나디언오픈은 26%.

이렇게 볼대 역시 국내선수가 우승한 해외대회 시청점유율이 크게 높은
것임을 알수 있는데 이는 대회수준도 높으면서 국내선수의 활약상도 볼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반해 매년 해오던 국내대회 녹화중계까지 집어치운 KBS나 MBC는 SBS의
이같은 "골프성공"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