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우에 스윙을 잘할 수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의 판단은 그립을 쥐었을
때 양손의 감각으로 알 수 있다.

그립이 양손에 달라붙듯이 밀착될 때는 스윙을 잘 할수 있는 확신과
자신감이 생기고, 그립이 쥐어지지 않고 손과 그립이 불리되는 듯한 느낌이
들 때에는 스윙을 조절할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이 반감되는 것을 알수
있다. 이같은 경험은 대부분의 골퍼들도 공감하는 것 같다.

이처럼 그립을 쥐었을 때 느껴지는 감각이 스윙의 성패를 크게 좌우하게
되는데 그립은 어떤 방법으로 쥐는 것이 좋은가?

첫째 골프클럽과 몸을 연결하는 역할로서의 기능을 완벽하게 해야하고,
둘째 보내고자 하는 목적의 방향과 일치 될수 있도록 클럽페이스방향과
일치해야 하고, 셋째 적당한 힘의 조절로 클럽을 쥐어야 하고, 넷째 몸과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그립위치를 정확히 해야 한다.

이런 목적을 가지고 그립을 쥘수 있는 가장 적절한 표현은 "몸 정면에서
손뼉을 치듯 그립을 잡아라"이다.

실제 손뼉을 치면서 양팔의 감각을 느껴보면 양손의 힘의 균형과 방향
그리고 각도 등이 그립을 집고 있을 때 보다 훨씬 더 잘 느낄수 있게 될
것이다.

사람마다의 생김과 특성이 모두 다르듯이 손의 모양 역시 모두가 다르다.
그러나 그립의 원리는 위에 열거한 것이 핵심이다. 근본적인 그립의 목적을
생각지 않고 제멋대로 그립한다면 몸에 맞지 않은 옷을 걸친 것과 같다.

결국 스윙의 좋고 나쁨의 요인은 그립의 비중이 높게 차지 하므로 정확한
그립을 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