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94월드리그국제남자배구대회 쿠바와의 원정 2차전에서도 3-1로
패해 6강이 겨루는 결승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선수단에 따르면 한국은 29일 오전(한국시간) 쿠바의 수도 아바나의
아바나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예선C조 쿠바와의 원정경기 2차전에서
주공 김세진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묶이고 수비마저 흔들려 한세트만을
빼앗고 분패했다.

한국은 첫세트를 9-15로 진뒤 둘째세트를 15-11로 잡아 기세를 올렸으나
3세트를 접전끝에 9-15로 내준뒤 마지막세트마저 9-15로 져 쿠바와의
4경기를 모두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4개팀이 홈앤드어웨이로 벌이는 예선C조에서 1승7패를
기록,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긴다 하더라도 5승7패에 불과, 각조 상위
2개팀이 펼치는 결승라운드에 오를 수 없게됐다.

<>전적 쿠바 3(15-911-1515-1215-9)-1 한국 (6승2패) : (1승7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