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가 했더니 어느덧 한낮엔 무더위가 느껴지는 5월이다.

''계절의 여왕''답게 황금결혼시즌이고 성급한 마음은 여름휴가를 떠올릴
수도 있겠다. 해외신혼여행지 또는 여름휴가지론 아무래도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백사장이 눈부신 상하의 해변이 제격.

비교적 가까운 거리면서 해변휴양지로 손색이 없는 3곳을 본지 기자 3명
이 답사, 안내한다.

<>.말레이시아 체라팅

체라팅은 해안선 전체가 관광코스라 볼수 있는 말레이시아 동부해안에
위치한 국제적인 4계절 휴양지. 이곳에 자리잡은 클럽메드 체라팅은
해안을 따라 늘어선 세계최대길이(2km)의 통나무집(2~3층의 말레이시아
전통가옥양식)들이 푸른 바다위에 작렬하는 태양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 휴양촌(Village라고 부른다)이다.

말레이시아 반도에서 가장 큰 주인 파항주의 중심도시인 쿠안탄 국제공항
으로부터 북쪽으로 47 거리에 위치한 클럽메드 체라팅은 객실이 300개로
수용인원은 900명선.

그러나 휴양촌면적은 이 지역에서 가장 큰 24만평규모로 이곳을 찾는
휴가객들이 한적하게 자연을 즐길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빌리지는 외부와 완전히 차단돼 있는 선진국형 휴양시설(한곳에 머물며
충분한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정체형식)로 신혼부부와 가족단위휴양객에게
알맞은 곳이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체라팅 빌리지가 자랑하는 것은 무제한 제공되는
풍성한 먹을거리(뷔페식)와 온종일 진행되는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

체라팅 시설이용요금은 4박5일짜리 패키지상품의 경우(수요일 출발)
신혼부부는 144만4,000원이며 가족단위 특별요금은 어른 1인당 76만원,
어린이 1인당 25만2,000원이다.

일반요금은 1인당 76만원이고 여름휴가철인 7월20일부터 8월17일까진
조금 비싸진다.

여행문의및 상담은 클럽메드 코리아(02-771-8977)로 하면된다.

<노 웅기자>

<>.태국푸켓

태국의 제주도격인 푸켓은 방콕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동남아
최고의 해변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태국의 수도인 방콕이 교통사정 악화로, 인접한 파타야해변도
환경오염때문에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상대적으로 푸켓이 태국
최고의 관광코스로 떠올라 신혼여행객은 물론 중장년층의 골프투어등의
관광코스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푸켓관광의 멋은 뭐니뭐니해도 자연 그대로 간직된 그림같은 하얀 해변이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색깔과 어우러져 연출하는 환상적인 분위기.

여느 해변휴양지와 마찬가지로 윈드서핑 스노쿨링등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스쿠버다이버들에겐 산호와 열대어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어
좋다.

푸켓은 바다와 모래사장외에도 관광명소가 많다.

이 섬의 역사를 말해주는 중국과 포르투갈식 건축물도 볼만하고 자연경관
이 뛰어난 카오프라 타에오 야생동물공원엔 푸켓의 마지막 원시정글이
아직 남아있다.

인조진주 생산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해양생물연구소, 태국민속촌, 바다
집시촌등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

푸켓의 특산물로는 바다제비집 수프와 바닷가재, 상어지느러미 요리가
일품이다. 또 007영화시리즈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촬영현장이었던
피피섬(일명 제임스본드섬)의 기암괴석이 바다에 솟아올라 절경을 이루고
있다.

골퍼들을 위한 클럽도 많은데 특히 블루 캐년 CC와 푸켓 CC가 베스트로
꼽힌다. 부킹은 선착순이며 이용료는 하루 5만~7만원선.

타이항공이 지난 3월부터 서울에서 방콕을 거쳐 비행기를 갈아타지 않고
직접 푸켓으로 직행하는 항공노선을 개발,푸켓 여행이 한결 편리해졌다.

여행문의 태국관광청 779-5417.

<노삼석기자>

<>.사이판/괌

남태평양에 떠있는 미국령 사이판과 괌은 북마리아나제도의 섬휴양지로서
우리나라 관광객에겐 허니문코스로 널리 알려진 곳(서울에서 비행시간
4시간반).

2차세계대전때 미.일간에 격전을 치른 흔적으로 아직 곳곳에 당시의
기관포 탱크등이 그대로 남아있기도 하다.

특히 태평양 해상스포츠의 낙원으로 통하는 이들 섬에서 각종 레포츠를
즐기면 금상첨화.

이런 점에서 사이판과 괌에 다양한 레포츠시설을 갖추고 지난 91년 외국
여행사로는 최초로 국내에 상륙한 미국의 PIC(Pacific Islands Club)가
최근 관심을 끌고 있다.

PIC의 특징은 프랑스의 클럽메드와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레저를 편리하게
즐길수 있는 "토털 레저패키지"란 점.

사이판과 괌에있는 PIC엔 각종 레저시설과 오락시설이 있어 한번 들어온
손님은 밖에 나가지 않고도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길수 있다.

에메랄드빛 해변을 낀 호텔안팎에서 고객카드 하나만으로 별도 비용없이
윈드서핑 스쿠버다이빙 카누 스노쿨링 요트 테니스 양궁 골프등 30여
가지의 레포츠를 만끽할수 있다.

더욱이 이같은 레포츠를 처음 접해보는 초보자들은 각국에서 선발된 일명
"클럽메이트"로부터 기초부터 친절하게 배울수 있다.

220개의 객실을 보유한 PIC사이판은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배경으로 아기자기한 시설을 갖춰 허니문 여행객들에겐 환상의 휴양지
라는게 다녀온 사람들의 공통적인 얘기다.

이와함께 500여개의 특급호텔형 객실이 있는 PIC괌은 시설규모가 크고
야간원형극장 쇼 및 야외수족관이 멋진 추억거리여서 가족들의 해외여행
코스로 제격.

PIC가 서울~사이판.괌을 연결하는 컨티넨탈항공등과 함께 패키지로
내놓은 상품은 골드카드(1일3식)와 실버카드(1일조식)가 있는데 1인당
60만~80만원대(4박5일기준). 전화문의 739-2020.

사이판 현지에서 사냥 바다낚시등의 관광을 즐기려면 올림픽투어(670-
288-2811)등 여행사에 예약문의하면 된다.

<정구학기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