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대중화 되었다고 할 만큼 동호인구가 늘어난 골프 스키를 이을
새로운 고급 레저스포츠는 뭐가 될까. 그동안 "귀족스포츠"로 인식돼온
승마가 바톤을 이를 것이라고 레저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른 수요증가에 대비, 회원제의 민간사설승마장들이
잇따라 생겨나면서 승마의 대중레저화가 가속되고 있다.

특히 사설승마장들이 종래 고액중심의 회원제모집에서 탈피, 일반 중산층
도 승마기회를 가질수 있도록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회원모집에 나서고
있는 것이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것. 이에따라 현재 2만명으로 추산
되는 승마동호인수가 2-3년내에 배증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승마장을 갖추고 회원제로 운영중인 승마클럽은 한라파크 녹원
파오랜드 호삼랜드등 3곳이 있다.

국내최초(90년 11월 오픈)의 사설승마장인 한라파크(제주도 북제주군
애월읍)는 9만평의 부지에 50두의 마필에다 외승코스등을 구비하고 있다.

작년 2천만원대의 회원가입비를 6백30만원으로 내려 현재까지 600명의
회원을 확보한 한라파크는 이달말까지 가입하는 회원에게 5년동안 연회비
(36만원)를 면제해 주는 조건으로 회원확대를 꾀하고 있다.

작년 8월에 포천승마장(경기도 포천군 신북면소재. 4천5백평규모)을
개설한 녹원파오랜드(몽고산 "가파치"종 마필(110두)포함 147두 보유)는
현재까지 가족구좌 150구좌를 확보한데 이어 다른 승마장보다 저렴한
가입비(2백60만원)를 내세워 창립회원모집목표인 200구좌 달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가남(경기도 여주군. 4천평규모)과 용인(3천평)승마장을
개장한 호삼랜드(보유마필 60두. 회원수 250명)는 강원도 고성군 신평리
(1만5,000평)등 3곳에 승마장을 잇따라 설치한다는 계획아래 5-6월중 TV
등을 통한 집중홍보를 실시, 회원수를 배로 늘릴 계획이다.

회원가입비는 7백만원(개인)-2천2백만원(법인 4인), 연회비는 72만원
(개인)-2백10만원(법인).

회원 탈퇴시엔 회비중 일부가 반환되지 않으므로 가입시 사전에 자세한
내용을 알아둬야 한다.

<노웅. 최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