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의학의 가장 큰 특징은 심신을 일체로 보는 심신 의학이라는 점이다.

체질마다 체형이 있다는 것은 체질마다 마음의 형이 있는 것이라 할수
있다. 이런 심성의 차이는 여러부문에서 나타나는데 성질재간 항심 심욕
등으로 구분한다.

태양인은 청학지재를 타고난 사람으로 넓게 정보를 받아들이고 배우고
판단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미래지향적인 일을 남들보다 먼저 받아 들이는
능력이 탁월하다. 대개 머리가 뛰어나고 창의력이 있으므로 기발한
아이디어도 잘 도출해 낸다. 진일보하는 과감함이나 독창성은 다른 사람들
보다 한발 앞선 사고를 가질수 있으나 자칫 독단적이고 현실과 지나치게
괴리되어 이상에 치우침으로써 그 괴리감으로 인하여 슬픔이 깊어지고 분노
가 폭발하여 이를 달래기 위하여 술을 찾는 빈도가 잦아지고, 혹은 실행
보다는 말과 이상이 앞서는 나태함을 보이므로 술과 나태를 멀리하는 대신
근간이 요구된다.

태양인의 성격은 항상 앞으로 나아가려고만 하고 물러서려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기 멋대로 하며 저돌적인 대신 후퇴할 줄 모르고 강한 대신
부드러움이 없는데 이러한 상태가되면 주위에서는 누구도 간섭하기를
꺼리는 사람이 되고 만다. 따라서 어떤 일이고 승리할 생각만 떠오르고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적어서 어려움을 과소 평가하다 종종 예기치
못했던 사태에 봉착하면 어떤 대응도 못하고 만다. 충분히 일을 파악하지도
못했거니와 변화에 대한 유연성도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태양인은 급박지심이 있다. 이것은 조급성을 가리키는 것이다. 태양인은
급박지심을 자제해야 간혈이 부드러워진다고 하였는데 태양인이 생활과
일을 잘 해나갈때는 이 조급성을 자제하고 여유가 있을 때이고 반면 무언가
지나치고 무리를 잘 저지를때는 급박지심이 드러나서 일을 그르치고 건강을
해치고 만다.

이처럼 태양인은 좋게 이야기하면 과단성이 있는 지도자형이며, 나쁘게
이야기하면 독재자형이다. 남성적인 성격으로 적극성 진취성 과단성이
있는 장점이 있으나 독선적이고 계획성이 적고 치밀하지 못한 단점이 있다.

따라서 과도한 욕심을 자제해야 하며 계획을 치밀하게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