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숙년회 경기를 참관했을때 일이다. 경기진행원은 레이디티를 사용해
주도록 요구했고 경기에 참가한 여성골퍼들은 레이디티에서의 플레이는
비거리가 너무 짧아 흥미가 없다는 이유로 반대를 표명하는 것이었다.

최근 개장한 몇몇 골프장들은 클럽자체의 규칙에 아예 여셩들은 레이디티
에서만 티샷을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강력한 제재를 하는 골프코스의 레이디 티밍그라운드는 좀
양호한 편이다. 오래된 골프장일수록 여성골퍼가 별로 없던 시기에 만들어진
관계로 그 상태가 엉망인 경우가 많다.

골프장은 비거리가 짧은 여성골퍼가 남성과 같은 티밍그라운드에서 티샤슬
하게되면 투온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당연히 한번더 샷을 해야 하기때문에
경기진행이 느려진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한번더 생각해 볼일이다.

빠른시간에 플레이를 할수 있는 최석책은 적은 점수를 얻는 일이 아닐까?
비거리는 짧지만 또박또박 쳐나가는 사람중 누가 더 점수가 좋은지 가늠해
볼 일이다.

비거리가 짧은 사람은 그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

어프로치연습장이 벗는 우리현실에서는 플레이중 할수 있는 어르포치가 곧
실전연습이 되는 것이다.

결국 적은 점수를 얻는 과정은 비거리를 많이 내 페이웨이에서의 샷을
적게 하는것과 비거리는 짧지만 정확한 어프로치로 홀에 근접시키는 능력은
뛰어나게 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그래서 골프는 다양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게임을 할수 있는것이 장점이라고 하지 않은가. 보통 골퍼들
은 볼을 멀리 높게 날리는 것이 골프의 전부인 걸로 알고 온간 노력을
다한다. 그러나 볼이 최종적으로 멈추기 직전에는 어느정도 구르게 돼있다.
원하는 곳에 공이 머무르게 하기위해서 굴리는 기술이 필요하며 볼을 굴려
목표에 일치시켰을때의 희열을 골퍼라면 다안다. 여성골퍼일수록 능력의
한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연습방법을 새로이 모색해 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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