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벽은 역시 높았다.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코리아 특급"박찬호(21)가 두번째 등판했으나 3이닝
동안 4실점을 당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박찬호는 15일 새벽(한국시간)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5회 LA다이저스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7회까지 홈런 1개를 포함한 4안타와 볼넷 3개,몸맞는 공 1개를 허용하며
3실점하는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그러나 박찬호는 이날도 삼진을 4개나 뺏어내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박찬호는 2-6으로 뒤진 5회 페드로 아스타시오,로저 맥도웨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왔기 때문에 패전투수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다저스는 이날 8-9로 패해 최근 7경기에서 1승6패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