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CC서코스3번홀(파4.챔피언티376m.레귤러티358m)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버디홀이다.

버디홀이란 특정능력을 가진 골퍼들에게 비교적 확실한 "찬스"를 주는
홀로 볼수있는데 이곳이 바로 그런곳이다.

특정능력이라고 표현은 했지만 사실 별거 아니다.

웬만큼 장타를 치고 웬만큼 쇼트게임이 정확하면 누구나 버디를 노릴수
있다는 얘기이고 보기플레이어들도 마음먹고 추구하면 버디가 잡힌다는
얘기다.

티에서면 우선 페어웨이 한가운데에 나무 한그루가 보인다. 그곳을 "보통
골퍼들"의 티샷낙하지점으로 보면 되고 거기까지가 평탄한 페어웨이이다.
그 이후는 땅이 푹 꺼지며 급한 내리막형태이다.

이같은 홀구조는 드라이버샷을 어느정도만 길게 뽑아주면 볼이 내리막을
타고 한정없이 굴러 그린가까이 접근할수 있다는 뜻이다.

티의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레귤러티기준으로 볼때 티샷이 190m이상만
"캐리"로 날아주면 영락없이 볼이 내리막의 혜택을 본다. 그경우 보통
15~30m의 세컨드샷이 남을 뿐으로 그걸 붙이면 "버디"인 것이다.

장타가 아니더라도 롤(굴러가는것)이 많은 구질이면 볼이 내려갈수 있다.

양옆이 OB인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페어웨이가 비교적 넓은 편이기때문에
볼이 심하게 휘지 않는한 크게 신경쓸것 없다.

앞으로 한성CC서코스에서 라운드하는 골퍼는 다음과 같은 각오를 다질만
하다. "과감히,자신있게 드라이버샷을 뽑아내자. 그런후 20m어프로치야
당연히 원퍼트거리 아닌가. 버디,심지어 이글까지 이손안에 있소이다"

<김흥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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