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장에서 스윙을 지켜보며 핸디캡을 물어보면 스윙에 비해 핸디캡이
높은 골퍼들이 많다. 스윙은 관찮은것 같은데 스코어는 나쁘다는 얘기다.
그것은 정신적으로 다음 세가지 면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유명한 프로들이 골프를 잘 할수 있는 조건으로 가장 중시하는 것이
집중력이다. 어드레스를 끝내고 스윙을 하는 시간을 보통 2초 정도이다.

힘이 약한 여성골퍼들도 집중의 시간은 2초정도면 충분한 것이다.그런데도
집중이 안되는 것은 결단력의 부족때문이다. 상황판단력과 목표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샷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는다면 클럽의 선택
및 어드레스의 방법도 구체화 될수 있다.

그러면 남은 것은 스윙을 하는것 뿐이다. 이러한 절차들을 소홀히 하면서
공에 다가가 스윙하기에 급급하면 자연히 갈등도 생기게 되고 산만해 질 수
밖에 없다.

집중력을 훈련하기 위해서는 샷을 하기전의 절차들이 습관화되기까지
훈련하는 것이다.

둘째는 자신감이 없다는 것이다.

골프에서는 실수가 스코어와 질결된다. 따라서 고퍼들은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항상 가지고 있으며 오히려 이러한 강박관념은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게한다. 연습을 충분히 했다면 결과를 두려워 말고 과감히
스윙을 시도해야 한다. 이러한 과감성은 실수한 샷이라도 최악의 결과를
낳지 않는다.

셋째는 조절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골프는 자연을 상대로 경기를 하고 누구의 도움도 받을수 없다. 한번의
스윙이나 한홀의 경기로 골프가 끝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한번의 실수에
좌절할것도 없고 한홀의 나쁜 점수를 만회할수 있는 기회도 많다. 결국
경기 전체를 통찰하며 모든것을 조절하는 슬기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마음을 느긋하게 갖고 매번 샷을 신중히 하면 그 결과가 그대로 스코어에
반영된다는 얘기다.